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최창환 기자] 삼성으로선 어느 때보다 뼈아픈 패배였다. 6강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에게 역전패를 당했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29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94-101로 역전패했다. 8위 삼성은 2연패 및 KT전 6연패에 빠졌고, 6위 KT와의 승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삼성은 3쿼터까지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지만, 뒷심싸움에서 밀렸다. 앨런 더햄의 골밑장악력, 김영환의 3점슛 등을 막지 못해 추격전 끝에 아쉬움을 삼켰다.
삼성은 닉 미네라스(36득점 3점슛 3개 9리바운드)가 개인 최다득점을 기록하는 등 총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앨런 더햄이 트리플 더블을 작성한 가운데 고른 득점분포를 보인 KT를 넘어서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상민 감독은 경기종료 후 "94득점을 넣고도 패했다. 화력에서 밀렸다. 2~3쿼터에 3점슛을 너무 허용했고, 이 과정에서 골밑에서도 아쉬움이 남았다. 3쿼터 중반 앨런 더햄에게 연달아 추가 자유투를 내주며 흐름을 넘겨줬다. KT의 슛 컨디션이 더 좋았던 것 같다. 실점이 너무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상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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