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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고동현 기자] 김광현이 꿈에 한 발씩 더 다가서고 있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팀의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로 출국했다. 김광현은 소속팀 캠프가 시작하기 전까지 자신의 오랜 소속팀이었던 SK 와이번스 선수들과 함께 훈련한다.
2007년 프로 데뷔 후 자타공인 SK 에이스로 활약한 김광현은 2020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 12월 세인트루이스와 2년 800만 달러(약 95억원), 최대 1100만 달러(약 131억원)에 계약했다.
국내 구단들은 물론이고 메이저리그 구단들 역시 캠프지를 플로리다에서 애리조나로 옮기는 추세지만 세인트루이스는 플로리다에서 캠프를 이어가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주피터, 전 소속팀 SK는 베로비치에 캠프를 차린다.
세인트루이스의 공식 캠프 시작일은 12일(이하 현지시각)이다. 이날 출국부터 그 때까지, 그리고 그 이후 일정은 어떻게 될까.
김광현의 에이전트인 김현수 브랜뉴스포츠 대표는 "SK 선수들과 7일까지 훈련을 함께 하고 8일 세인트루이스 캠프지로 넘어간다"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SK 선수들과 마지막일 수도 있는 훈련을 함께 하는 느낌은 어떨까. 김광현은 "조금 마음이 그럴 것 같다"라며 "13년 동안 계속 캠프에서 같이 운동하다가 다른 팀으로 가게 됐다는 그런 게 있는 것 같다. 헤어질 때 마음이 섭섭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8일부터 11일까지는 '세인트루이스 캠프 적응 기간'을 갖는다. 그는 "(류)현진이 형이 미리 캠프에 가서 와 있는 선수들, 구단 프런트들과 얼굴을 익혀놓는 게 좋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공식 캠프 시작 직후 모든 선수들이 하는 간단한 피 검사 등을 거친 뒤 훈련을 시작한다. 이미 에이전트쪽에서 스프링캠프 기간 지낼 집도 구해놨다.
세인트루이스의 첫 시범경기는 22일 뉴욕 메츠전이다. 김광현은 "2월 22일에 첫 시범경기라고 통보를 받았다. 그날 첫 실전투구를 할 수 있도록 하려면 (개인훈련지인)오키나와에서 하프피칭은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그날 나갈지 안나갈지는 모르지만 역순으로 계산해서 1~2이닝 정도는 던질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무사히 시범경기를 끝낸다면 26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진짜 메이저리거'가 된다. 홈구장인 부시스타디움에서는 4월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첫 경기를 치른다.
김현수 대표는 "아직 세인트루이스 집은 확정이 안됐지만 홈 개막전 이전까지는 모든 것을 끝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김광현. 사진=인천공항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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