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고동현 기자] 박준태가 KIA에게 감사함을 표하는 동시에 키움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박준태(키움 히어로즈)는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팀의 스프링캠프지인 대만 가오슝으로 출국했다. 박준태를 비롯한 키움 선수단은 3월 10일까지 가오슝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1991년생 우투좌타 외야수인 박준태는 불과 3일 전까지 KIA 소속이었다. 2014년 KIA 유니폼을 입은 뒤 줄곧 한 팀에서만 뛰었다.
스프링캠프를 코 앞에 두고 깜짝 놀랄 일을 겪었다. 장영석과의 맞트레이드를 통해 키움으로 이적하게 된 것.
이날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준태는 "6년 동안 있었던 팀을 떠나게 돼서 정신이 없었다. 멍한 느낌이었다"라며 "며칠 지나고 나니 실감이 난다"라고 전했다.
전 소속팀 KIA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잊지 않았다. 그는 "KIA 구단과 팬 분들이 잘 챙겨주고 응원도 많이 해주셨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KIA는 나를 지명해준 팀이고 내가 처음 1군 무대를 밟은 팀이다. 떠난다는 자체가 아쉬웠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하지만 프로 선수인만큼 아쉬움만 느끼고 있을 수는 없다. 트레이드는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의 장이기도 하다.
박준태는 "이번 트레이드가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전지훈련에서 빨리 적응해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야구를 잘해서 '잘 데려왔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허황된 욕심을 부리지는 않는다. 그는 "작년에 너무 안 좋았기 때문에 올해는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어느 자리가 됐든 팀에서 기대하는 역할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키움 박준태. 사진=인천공항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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