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2군에 좋은 선수를 요청했다."
롯데 선발진 운용이 시즌 초반에 살짝 꼬였다. 아드리안 샘슨이 부친의 병환으로 미국 시애틀로 갔기 때문이다. 돌아오더라도 2주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때문에 롯데는 앞으로 최소 2~3주간 샘슨을 활용할 수 없다.
댄 스트레일리는 타 구단과의 교류전 기간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애당초 개막전 등판도 불투명했다. 롯데로선 불행 중 다행이다. 스트레일리가 5일 KT 위즈와의 개막전에 등판할 수 있을 정도로 컨디션을 회복했다.
허문회 감독은 개막전을 앞두고 "NC전서 허리 근육통이 올라왔는데, 경과가 좋다. 다시 선택하게 됐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다음 선발투수는 서준원과 박세웅이다. 서준원은 연습경기부터 구위가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즉, 5~7일 KT와의 원정 개막 3연전 선발로테이션을 공개한 것이다. 허 감독은 "계속 그 순서로 돌아갈 것이다"라고 했다. 그렇다면 샘슨이 빠진 자리를 누가 언제 메우느냐가 관건이다. 8~10일 SK 와이번스와의 홈 개막 3연전이다.
허 감독은 "9일에는 2군에 좋은 선수를 요청했다. 내가 판단하지 않고 2군에서 보고를 받고 선택할 계획이다. 신인을 포함해 2~3명이 괜찮다는 얘기를 들었다"라고 했다. 결국 8일 홈 개막전 선발투수는 4선발, 9일에는 대체 선발투수가 마운드에 오른다. 현 시점에서 4선발은 노경은이 유력해 보인다.
[서준원(위), 박세웅(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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