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른 더위가 시작되면서 영일대해수욕장, 구룡포해수욕장, 도구해수욕장, 칠포해수욕장, 화진해수욕장, 월포해수욕장 등 포항의 해수욕장들도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동해안의 대표적인 관광지 포항은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 중 하나다.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한 죽도 시장, 경상북도 수목원, 포항 운하를 가로지르는 포항 크루즈,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호미곶해맞이 광장, 영일대 전망대, 해안로를 따라 펼쳐져 있는 다양한 해안가 마을 등도 가볼 만한 장소다. 이렇듯 각자의 여행 코스에 따라 포항의 명소와 동해안의 매력에 빠져 하루를 즐기고 나면 자연스레 ‘맛집’으로 발길이 향하게 된다.
포항서 싱싱한 해산물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 잡고 있는 포항 묵돌이는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해변가에서 40여년 동안 변함 없이 현지 단골들과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묵돌이는 랍스타, 꽃새우, 닭새우, 활어회, 조개구이, 해물탕, 매운탕 등 다양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요리 대회에서 수상을 할 만큼 솜씨가 좋은 주인장의 노련한 칼 솜씨로 얇게 포를 떠 썰어 제공하는 생선회의 맛이 훌륭한 편이며, 단 맛을 뽐내는 랍스터 회와 생새우 회는 묵돌이의 대표 메뉴로 통한다.
팔딱 뛰며 힘이 좋은 랍스터의 꼬리 부분은 회로, 몸통은 치즈 버터 구이로 내어 주는데 탱글하면서 달달한 꼬리회는 입안 가득 풍미가 퍼져 그 맛이 일품이다. 커다란 몸통과 집게발에 버터를 바르고 치즈를 얹어 구워져 나오는 형태로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아이부터 어른 구분없이 입맛을 사로잡는다.
또한 수족관 가득 차있는 생새우는 취향에 따라 와사비 장이나 초장에 찍어 먹을 수 있으며, 입에 들어가면 녹을 정도로 부드럽고 달달한 맛이 특징이다. 요리를 다 먹고 나면 머리는 튀김으로 제공, 고소한 맛이 중독성이 강해 자꾸만 손이 간다.
또한 묵돌이는 푸짐한 밑반찬을 제공한다. 전복, 새우, 멍게, 고동, 물회, 꽁치구이 등 술과 함께 즐기기 좋은 안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더불어 40년간 이어온 안주인의 푸짐한 인심으로 섭섭치 않게 대접을 받을 수 있는 묵돌이는 다양한 메뉴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세트 메뉴가 마련돼 메뉴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다.
묵돌이는 늘 한결같이 찾아주는 손님들로 회전율이 높은 편이며, 신선한 재료와 주인장의 노련한 솜씨, 안주인의 넉넉한 인심으로 오랫동안 포항 영일대에서 꾸준하게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근거리 도시인 경주, 울산을 포함해 죽도시장, 포항 시내와도 접근성이 좋고 주차가 용이하며, 영일대 해수욕장의 아름다운 야경과 식도락을 즐길 수 있어 연인과의 데이트 코스 혹은 가족, 친구들과의 외식장소로도 매력을 얻고 있다. 싱싱한 해산물과 아름다운 영일대의 정취를 맛볼 수 있는 영일대해수욕장 묵돌이에서 6월을 시작해보면 어떨까?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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