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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그야말로 ‘초비상’이다. 복수의 메이저리그 팀들이 코로나19 여파로 다시 훈련장을 폐쇄했다.
미국언론 ‘ESPN’은 20일(한국시각)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소속 투수 1명의 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를 폐쇄했다”라고 보도했다.
토론토는 류현진을 비롯해 몇몇 선수들이 TD볼파크에서 개인훈련을 소화해왔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투수는 최근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마이너리거를 만났고, 이 과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필라델피아도 비상이다. 필라델피아는 스프링캠프지에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던 선수 5명, 구단 관계자 3명 등 총 8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또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토와 더불어 필라델피아, 샌프란시스코도 훈련시설을 폐쇄했다.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2020시즌 개막이 연기를 거듭하고 있다. 최근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급여 추가 삭감에 합의하지 못했고, 7월 개막과 관련된 설만 무성할 뿐 여전히 확정된 사안은 없다. 여기에 한동안 메이저리그서 잠잠했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또다시 속출했다. 메이저리그가 자칫 ‘초미니시즌’조차도 치르지 못할 수 있는 위기에 놓였다.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필라델피아 훈련장.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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