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T 위즈 배제성이 원정에서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타선의 지원까지 이뤄져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며 경기를 마쳤다.
배제성은 30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89개 던졌다.
3득점을 지원받으며 경기를 시작한 배제성은 1회말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선두타자 이천웅을 좌익수 플라이 처리했지만, 오지환에게 안타를 내준 후 보크까지 범해 놓인 1사 2루. 배제성은 김현수의 1루수 땅볼을 유도한 후 로베르토 라모스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2사 1, 3루서 채은성을 3루수 땅볼 처리했다.
2회말 홍창기(2루수 땅볼)-유강남(포수 땅볼)-정주현(삼진)을 삼자범퇴로 막은 배제성은 3회말 위기도 무사히 넘겼다. 선두타자 장준원을 투수 땅볼로 막았지만, 이천웅-오지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놓인 1사 1, 2루. 배제성은 김현수의 투수 땅볼을 유도했고, 내야진은 이를 병살타로 연결했다.
기세가 오른 배제성은 4회말 라모스(삼진)-채은성(3루수 땅볼)-홍창기(삼진)를 삼자범퇴 처리했다. 이어 KT가 6-0으로 달아난 후 맞은 5회말에도 유강남(3루수 땅볼)-정주현(유격수 땅볼)-장준원(3루수 땅볼) 역시 삼자범퇴로 막았다.
배제성은 6-0 스코어가 계속된 6회말에 첫 실점을 범했다. 이천웅(볼넷)-오지환(안타)에게 연속 출루를 허용해 놓인 무사 1, 3루 위기. 배제성은 김현수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5이닝 연속 무실점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위기는 없었다. 라모스의 좌익수 플라이를 유도한 배제성은 채은성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2사 1, 2루서 홍창기를 좌익수 플라이 처리했다. 임무를 완수한 배제성은 KT가 10-1로 달아난 7회말 마운드를 이상화에게 넘겨줬다.
한편, 배제성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9경기서 3승 2패 평균 자책점 3.91을 남겼다. 지난 시즌 포함 원정 6연승 중이었다. 배제성은 LG 탄선을 봉쇄한 가운데 타선의 지원을 받아 올 시즌 4승 및 원정 7연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배제성.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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