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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피어슨이 X-팩터(변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60경기 단축 시즌의 다크호스라는 보도가 심심찮게 나온다. 4년8000만달러에 류현진과 FA 계약을 체결, 선발진의 중심을 잡았다. 태너 로어크, 체이스 앤더슨도 영입했다. MLB.com은 이들과 맷 슈메이커, 트렌트 쏜튼이 선발진을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특급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23)이 가세할 수 있다. 160km에 이르는 빠른 공을 보유했다. 올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선발 수업을 받을 듯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마이너리그가 취소되면서 피어슨이 실전감각을 이어가기 위해 빅리그에 콜업해야 한다는 게 캐나다 언론들의 시각이다.
MLB.com은 2일(이하 한국시각) 올 시즌 큰 임팩트를 남길만한 20명의 유망주를 선정하면서, 피어슨을 세 번째로 소개했다. "지난해 마이너리그 101⅔이닝 동안 119탈삼진, 27볼넷,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한 우완 피어슨이 X-팩터일지도 모른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어슨은 압도적인 무기로 류현진, 슈메이커, 로어크, 앤더슨, 쏜튼의 5인방으로 구성된 토론토 선발진에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피어슨이 강력한 예비 선발투수라는 의미다.
마운드의 중심은 류현진이 잡는다. MLB.com은 "2019년 95패를 당한 토론토가 단축시즌을 시끄럽게 할 수 있을까. 블리다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셋, 케반 비지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 등 팀의 젊은 핵심들이 계속 성장하고, 류현진이 이끄는 리빌딩 로테이션이 기대에 부응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했다.
[피어슨(위), 류현진(아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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