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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악몽을 피했다."
MLB.com이 2일(이하 한국시각) 2020시즌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첫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1위는 LA 다저스다. 오프시즌 막판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트레이드로 무키 베츠,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영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고,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공백도 메웠다.
메이저리그 노사의 3월 합의에 의해 시즌이 취소되더라도 선수들은 서비스타임 1년을 보장 받는다. 때문에 유망주들을 내주고 예비 FA 베츠를 데려온 다저스가 시즌이 취소되면 엄청난 손해를 볼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저스로선 다행스럽게도 시즌 개막이 확정되면서 60경기라도 베츠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MLB.com은 "다저스는 베츠를 트레이드로 영입한 뒤 시즌을 치르지 않고 FA 시장에 보내는 최악의 악몽을 피했다. 이제 그들은 60경기를 의미 있게 만들려고 노력할 것이다. 다저스는 언제나 그랬듯 빅 시즌을 보낼 것이다. 베츠는 코디 벨린저 다음으로 라인업의 MVP 출신 두 번째 선수가 됐으며, 좌완 프라이스는 클레이튼 커쇼와 워커 뷸러에 이어 3선발로 잘 안착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기본적으로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전력이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8연패에 도전한다. 다만, 베츠와 프라이스가 이름값을 해야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다저스의 뒤를 이어 뉴욕 양키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미네소타 트윈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2~5위를 형성했다.
계속해서 탬파베이 레이스(6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7위), 워싱턴 내셔널스(8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9위), 시카고 컵스(10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11위), 필라델피아 필리스(12위), 뉴욕 메츠(13위), 신시내티 레즈(14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15위), 밀워키 블루어스(16위), LA 에인절스(17위), 보스턴 레드삭스(18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19위), 시카고 화이트삭스(20위), 토론토 블루제이스(21위), 텍사스 레인저스(2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3위), 콜로라도 로키스(24위), 마이애미 말린스(25위), 캔자스시티 로열스(26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27위), 시애틀 매리너스(28위), 볼티모어 오리올스(29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30위) 순이다.
[무키 베츠.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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