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2년차 외인 케이시 켈리(32)가 퀄리티스타트 호투를 펼쳤다.
켈리는 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와의 시즌 6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6이닝 8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볼넷은 1개만 내주고 삼진 4개를 잡은 켈리는 경기 초반 KT의 장타력에 고전하기도 했으나 점차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여줬다.
1회초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148km 직구를 던져 비거리 130m짜리 중월 솔로홈런을 맞은 켈리는 2회초에도 유한준에게 142km 직구를 던진 것이 좌월 솔로홈런으로 이어져 순식간에 2점을 내주고 말았다. 허도환에게는 큼지막한 파울 타구를 맞기도 했다.
여기에 3회초에는 배정대에 몸에 맞는 볼, 황재균에 우전 안타를 맞았고 로하스에게는 고의 4구나 다름 없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 위기에 몰린 켈리는 득점권 타율이 2할대 초반인 강백호를 3구 삼진으로 잡은 뒤 유한준을 2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5회초 로하스를 유격수 병살타로 잡은 켈리는 6회까지 호투를 이어갔고 7회초 김대현과 교체됐다. LG가 3-2로 이길 때 교체돼 시즌 4승째를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올랐다.
[LG 켈리가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0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 vs kt 위즈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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