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방송인 서장훈이 이수근 때문에 명품에 중독된 재수생에게 '인생 조언'을 건넸다.
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이수근 때문에 명품에 중독된 재수생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사연남은 "(이)수근이 형 때문에 명품에 중독이 됐다"라고 밝혀 이수근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절친 서장훈이 "이수근은 명품에 대해 1도 모른다"라고 의아해할 정도로 관심이 없기 때문.
사연남은 "초등학생 때 서래마을에서 수근이 형을 봤다. 당시 제가 왜소해서 키가 안 클까 봐 걱정이 클 때였는데 수근 형이 '나처럼 부모님 말 잘 들으면 키 큰다'라고 말씀해 주셨다. 저는 그때 작았으니까 수근 형이 정말 커 보였다. 그때부터 팬심이 커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 고등학생 때 SNS에서 T사 명품 브랜드 모델로 유명한 닉 우스터의 사진을 봤는데 그 멋있는 모델이 이수근 형과 비슷해 보였다. 실제로 이수근 형이 그 브랜드 옷을 입은 사진도 있었고, 그 이후로 T사 브랜드에 빠져서 계속 사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수근은 자신의 사진을 보고도 T사 브랜드 제품을 착용했다는 사실을 몰랐고, 사연남을 큰 충격(?)에 빠트렸다.
이수근은 "이게 뭐야? 그 브랜드 옷이냐. 나는 (명품에 대해) 전혀 모른다. 그리고 이거 내 옷 아니다. 협찬받은 거다"라고 어리둥절해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T사 명품 브랜드는 사실 빅뱅 지드래곤이 입어서 유명해진 브랜드 아니냐"라고 지적하며 "이수근 때문이냐, 지드래곤 때문에 좋아한 거냐. 방송에 나오고 싶어서 거짓말하는 거 아니냐"라고 거침없이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사연남은 "아니다"라면서 "이수근 형 사진을 먼저 보긴 했는데, 지드래곤이 멋있게 입긴 했더라"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러면서 사연남은 "한정판도 사느냐"라는 이수근에게 "지드래곤이 스포츠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 한 운동화를 갖고 있다"라고 밝혔다.
서장훈은 사연남에게 "이수근 때문에 명품에 중독됐다는 건 핑계다. 지드래곤이 뭐 하면 사는 거다. 그냥 지드래곤 팬 아니냐"라고 짚었다. 당황한 사연남은 "아니다. 이수근 형 좋아한다"라고 강조했다.
서장훈은 거침없이 팩트 폭력을 던지면서도 사연남을 위한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대학교에 입학했다가 꿈꾸는 부동산학과에 지원하기 위해 재수생이 된 사연남. 그러나 이날 착장 액수만 무려 180만 원으로 명품에 빠져 있어 안타까움을 샀다.
이에 서장훈은 "나도 한때 명품 걸쳐서 기분이 좋고 그런 적이 있었다. 그렇지만 군대도 안 다녀오고, 한 달 용돈이 150만 원이라면서 스스로 필요한 걸 사야 하지 않겠나. 그냥 계속 명품만 사는 건 되게 쓸데없는 짓을 하는 거다. 더 좋은 사람이 되는 것에 투자하는 게 어떨까? 정신 차려라. 빨리 (대학교에) 합격해서 부모님께 효도하는 아들이 되라"라고 당부했다.
이수근 역시 사연남에게 "형의 밝음을 닮아라"라고 애정 가득한 조언을 남겼다.
[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