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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이유영과 예수정이 극중 캐릭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드라마 크로스오버 프로젝트 웨이브 'SF8' 제작보고회가 열려 민규동 감독을 비롯해 노덕, 김의석, 안국진, 오기환, 이윤정, 장철수, 한가람 감독과 배우 이유영, 이연희, 예수정, 이시영, 이동휘, 김보라, 최성은, 하준, 장유상, 이다윗, 신은수, 유이, 최시원, 하니(안희연)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은 1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돌봄노동을 대체한 로봇의 세계를 그려낸 '간호중'(감독 민규동)에서 돌봄로봇과 인간 정인, 1인 2역을 연기하게 된 이유영은 "정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게 로봇 연기하는 것보다 더 어려웠다. 가족이 의식 없이 10년을 누워 있다 보면 힘들고 지치겠지만 끝까지 전 효녀이고 싶다. 극단적인 생각까지는 안 할 것 같다. 한편으로는 정인의 극단적인 마음 자체는 공감이 갔다"고 말했다.
반면 극중 수녀로 분한 예수정은 "(극중) 카톨릭에서 가장 강력하게 해서 안 되는, 이 생을 오고감은 주님의 일이고 그 과정에 인간이 개입할 수 없다는 신념을 가진 수녀님이 이를 잘 따르고 살아왔다. 그러다가 지옥불에 있는 것처럼 고통을 느끼는 한 존재를 보고 '내가 한 발 다가가면 저 숨을 끊어줄 수 있는데'라며 자기가 믿어왔던 부분을 갈등하게 되는 존재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SF8'(에스 에프 에잇)은 MBC와 한국영화감독조합(DGK) 웨이브가 손잡고 수필름이 제작하는 한국형 사이언스 픽션, 영화와 드라마의 크로스오버 프로젝트다. 한국판 오리지널 SF 앤솔러지 시리즈를 표방하며 근미래의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로봇, 게임, 판타지, 호러, 초능력, 재난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으로 완성된 프로젝트다. 오는 10일 웨이브에 독점 선공개 되며 8월 중 MBC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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