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2~3이닝은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손혁 감독의 기대대로였다. 대체 선발로 나선 키움 히어로즈 문성현이 임무를 완수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문성현은 8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1피안타 3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공은 47개 던졌다.
문성현은 경기를 무난하게 시작했다. 문성현은 1회초 선두타자 김상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도루를 저지하며 한숨 돌렸다. 문성현은 이어 박해민(2루수 플라이)-구자욱(1루수 라인드라이브)의 출루를 저지하며 1회초를 마쳤다.
2회초에는 실점 위기서 벗어났다. 이원석(2루수 플라이)-이학주(유격수 땅볼)에게서 손쉽게 2아웃을 잡았지만, 김동엽(볼넷)과 송준석(안타)에게 연속 출루를 내줘 놓인 2사 1, 2루. 문성현은 강민호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2회초를 끝냈다.
문성현은 3회초에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선두타자 최영진을 유격수 땅볼로 막은 문성현은 김상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박해민의 4-6-3 병살타를 유도하며 3회초를 마무리했다. 임무를 완수한 문성현은 0-0 스코어가 계속된 4회초 마운드를 김태훈에게 넘겨줬다.
한편, 문성현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7경기 모두 구원 등판, 1승 평균 자책점 2.16을 남겼다. 조영건(부진), 한현희(부상)가 이탈한 키움이 지난 7일 김재웅에 이어 투입한 대체 선발이었다. 문성현이 선발 등판한 것은 2015년 9월 9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1,764일만이었다.
[문성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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