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최영진을 2번에 배치, 재미를 봤던 삼성의 노림수가 이번에도 통할 수 있을까.
삼성 라이온즈는 8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를 갖는다.
허삼영 감독은 최근 들어 팬들로부터 ‘허파고(허삼영+알파고)’라고 불린다. 다양한 선발 라인업을 구사하는 한편, 대타 성공률도 높은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생긴 별명이다. 지난 7일에는 최영진을 2번타자에 배치한 게 시너지 효과로 이어져 13-2 완승을 따냈다.
8일 키움전에서는 박해민이 2번타자를 맡는다. “오늘도 라인업에 변화가 있다”라며 웃은 허삼영 감독은 박해민을 2번타자에 배치한 배경에 대해 “우리 팀은 득점할 수 있는 구간이 넓지 않다. 찬스 때 최대한 (득점을)올려야 한다. 1~4번타자로 나가는 선수들이 주자를 최대한 많이 만들고, 승부를 보는 식으로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삼성은 김상수(2루수)-박해민(중견수)-구자욱(좌익수)-이원석(3루수)-이학주(유격수)-김동엽(지명타자)-송준석(우익수)-강민호(포수)-최영진(1루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원태인이 선발 등판, 6승을 노린다.
이에 맞서는 키움은 파격적인 라인업을 내세웠다. 피로가 누적된 박병호와 김하성이 라인업에서 제외된 가운데, 이정후가 데뷔 후 처음으로 4번타자를 맡는다. 키움은 김혜성(유격수)-전병우(1루수)-서건창(2루수)-이정후(지명타자)-이지영(포수)-김규민(좌익수)-김주형(3루수)-박준태(우익수)-박정음(중견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문성현이다.
[박해민.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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