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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강동원(40)이 영화 '반도'에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강동원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 개봉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열어 취재진과 만났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국내 최초 포스트 아포칼립스 영화다. 지난 2016년 개봉해 1100만 관객을 동?c나 '부산행'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한다.
이날 강동원은 '반도'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때를 회상하며 "쫑파티를 하고 있었는데 나홍진 감독님이 저를 찾더라. 그 때 연상호 감독님이 저한테 오셨다. 그게 첫 만남이다. 그 다음에 '기생충' 편집했던 양진모 감독님이 연락이 와 연상호 감독님이 저를 찾는다고 했다. '부산행' 속편을 준비 중이라는 정보를 듣고 갔다. 처음에는 '부산행' 속편이라고 해서 배우로서 크게 호기심이 발동하지 않았다. 전작이 있으니까. 다행히 '부산행'이 신선했던 작품이라 그 부분은 궁금했다. 만약 '부산행'과 비슷한 스타일이면 호기심이 떨어졌을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연상호 감독이란 사람이 궁금했다. 여러 소문을 들었다. 특히 촬영 현장이 빨리 끝난다고 하더라. 저는 한번도 경험하지 못해서 궁금했다. 만남을 가지면서 이 분이 가진 가치관이 좋았다. 본인은 영화를 찍으면서 많은 스태프들을 희생시키는 건 싫다고 하시더라. 되게 신선했다. 제가 가진 가치관과 비슷한 지점들도 있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강동원은 "공유해주시는 '반도' 비주얼적 요소도 확고했다. '부산행'과 차별화된 괜찮은 속편이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 시나리오 구조도 좋았다. 주인공 감정선 등의 디테일은 그 때부터 잡아갔다. 제가 미국으로 출국하던 때라 화상 회의를 하곤 했다. 서로 많이 준비를 했다. 그러면서 "정석 캐릭터는 관객 분들이 따라와야 하는 인물이라 잘 따라오시게끔 만들려고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며 "속편은 더 나은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 기존에 '부산행'을 좋아해주셨던 분들을 어떻게 만족시켜드릴 수 있을지가 큰 부담이었다. 그래도 시나리오를 읽고 감독님과 비주얼 등을 공유하면서 많이 나아졌다"고 고백했다.
한편, 이번 영화에서 강동원은 다시 돌아온 처절한 생존자 정석을 연기했다. 정석은 4년 전 전대미문의 재난을 피해 가까스로 탈출했지만 피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다시 폐허가 된 반도로 돌아오는 인물이다. 오는 15일 개봉한다.
[사진 = NEW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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