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2연패에 빠지며 상승세가 꺾인 삼성이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을까.
허삼영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를 갖는다.
삼성은 최근 4위까지 올라선 것도 잠시, 키움에 2연패를 당해 기세가 꺾였다. 10일에는 타일러 살라디노가 복귀했지만, 구자욱은 좌측 엄지손가락 통증으로 이탈했다.
비록 키움에 위닝시리즈를 넘겨줬지만, 지난 9일에는 경기 막판 인상적인 장면이 나왔다. 2사 상황서 강민호 대신 타석에 들어선 김호재가 조상우를 상대로 13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안타를 만들어낸 것. 비록 역전승으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김호재의 절실함만큼은 높이 평가할만한 장면이었다.
“칭찬까지 해주진 않았다. 안타 하나로 칭찬해주면 모든 선수들에게 칭찬을 해줘야 한다(웃음)”라며 운을 뗀 허삼영 감독은 “다만, 김호재가 지닌 능력이나 끈질김, 절실함은 모든 선수가 느꼈을 것이다. 덕분에 저하됐던 팀 분위기가 9회초 2사 이후 상승했다. 오늘 경기까지 그 기운이 이어졌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허삼영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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