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트레인' 윤시윤, 폐역에 출몰한 열차에 경악…경수진은 시신 발견 '대혼란' [MD리뷰]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서도원(윤시윤)과 한서경(경수진)이 폐역에 벌어진 수상한 살인사건을 마주하고 혼란에 빠졌다.

케이블채널 OCN 새 토일드라마 '트레인'(극본 박가연 연출 류승진 이승훈)이 11일 첫 방송됐다.

'트레인'은 살인사건이 있던 밤, 순간의 선택으로 갈라진 두 세계에서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연쇄살인에 개입하는 형사의 '평행세계 미스터리' 드라마다.

서도원과 한서경은 12년 전 같은 날 아버지를 잃는 비극을 겪었다. 서경의 부친인 규태(김진서)는 무경역 주택 살인사건의 피해자. 아내의 패물함 속 패물들을 모두 도둑맞고 딸을 혼자 남겨둔 채 세상을 떠났다.

도원은 서경의 부친과 같은 날 사망한 아버지 재철(남문철)의 유품에서 무경역 주택 살인사건의 범행 도구로 확인된 목걸이를 발견하고 화들짝 놀랐다.

시간은 2020년으로 흘러 각각 경찰과 검사가 된 도원과 서경. 강력 3팀 팀장 도원은 도망가는 범인을 쫓다 폐기차역인 무경역에 이르고, 그곳에서 백골사체를 발견했다. 폐역 살인사건을 들여다보던 서경은 12년전 아버지의 살인범과 동일범이란 추측을 내놨다.

도원은 폐역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서경의 의붓 오빠이자 현재는 사고로 머리를 다친 이성욱을 지목했다. 서경은 무경역 주택 살인사건 역시 이성욱이 저지른 것이라고 추측했지만 도원은 별개 사건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후 도원은 시신 가방에 묻은 지문이 이성욱의 것이 맞다는 연락를 받고 폐역 살인사건의 진범을 밝히는 듯 했으나, 집에서 탈출해 폐역으로 찾아온 이성욱의 급습에 그만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그 사이 서경은 폐역에서 또 다른 시신을 발견하고, 서울에서 무경역으로 향하는 올해 연도와 날짜, 시간이 명시된 승차권도 손에 쥐었다.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도원은 폐역에 출몰한 정체 불명의 열차와 마주하는 모습으로 첫 회가 마무리됐다.

예고편에선 믿지 못할 광경을 목격한 도원이 의사를 찾아가 "환각이나 착시도 부작용 증상에 포함됩니까"라고 묻는 모습이 그려지고, 서경은 "우리 아빠를 죽인 건 오빠 아버지가 아니야"라며 계속해 이성욱을 의심했다.

'트레인'은 기차를 매개체로 A세계와 B세계를 넘나들며 미스터리한 사건사고들이 펼쳐지는 평행세계를 그린다. 평행세계 속 인물들은 동일한 외모지만 완벽히 다른 캐릭터들로, 윤시윤과 경수진이 상반된 성격을 지닌 1인 2역에 도전해 연기력을 뽐낸다.

[사진 = OCN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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