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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듀오 사이로(415)가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다채로운 음악을 예고했다. 훈훈한 비주얼과 청량한 보이스, 다재다능한 장인태와 조현승은 한층 더 대중 곁으로 다가설 예정이다.
사이로는 최근 신곡 '소원이 없겠다'로 돌아왔다. 청량한 멜로디와 달콤한 보이스가 조화를 이루는 '소원이 없겠다'는 히트곡 메이커 블랙아이드필승이 결성 이래 처음으로 남성 듀오 곡 프로듀싱이 참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오히려 부담이 되더라고요. 블랭아이드필승 피디님들께서 여름 분위기에 잘 맞는다고 주셨어요. 더 잘 살려야지 하는 마음이 컸죠. 저희 곡이 아닌 피디님들의 곡으로 한 만큼 새로운 시도가 주는 즐거움이 있었어요. 특히 나플라 선배님이 랩에 참여했주셔서 정말 감사했죠."(사이로)
사이로의 장인태와 조현승은 동갑내기에 생일까지 같은 걸로 유명하다. 4월 15일생인 두 사람의 만남으로 사이로가 탄생한 것.
"인태가 일주일 정도 먼저 들어왔고 제가 회사에 들어와 인사를 나눴어요. 그때는 듀오가 확정이 아니었고 인사만 나누게 되었는데 미리 찾아본 사진의 느낌과는 뭔가 다르더라고요. 하하. 가죽 재킷을 입고 악수를 하는데 아저씨같은 느낌도 있었어요. 반면에 인태는 저를 수줍음이 많은 친구로 봤더라고요. 한참 뒤에 서로 생일이 같다는걸 알았어요. 그렇게 장난으로 먼저 지어본 사이로가 저희의 진짜 듀오 이름이 됐죠."(조현승)
어느새 데뷔 후 1년여의 시간이 흘렀다. 조현성은 "항상 초심을 잃지 않으려 애쓰고 있다"며 지난 시간을 돌아와따. 장인태 역시 "배워나가는 즐거움이 큰 것 같다. 노래를 만들고 발표할 때마다 대중에게 받는 피드백이 즐겁다"고 했다.
특히 사이로는 '훈남듀오'라는 별칭에 대해 "부담스럽고 쑥쓰럽지만 기분이 좋다"며 미소지었다. 이어 조현승은 "저에게는 과분하기도 한 것 같다"며 "그대로 들을수록 기분이 좋은 말이다. 사실 비율 깡패라는 말을 들어본적이 없어서 한번 들어보고 싶기도 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
인디 듀오이면서도 아이돌 음악으로 전문으로 하는 플랙아이드필승이 수장으로 있는 하이업엔터테인먼트의 소속이 사이로는 아이돌로서 매력 또한 지니고 있다.
"어떤 장르 안에 갇혀있고 싶지는 않아요. 저희의 정체성 또한 그렇고요. 데뷔 후 여러 장르의 음악을 보여주었지만 일부러 그랬던 건 아니에요. 그때그때 저희가 빠져있었고 들려주고 싶은 음악을 선보였을 뿐이죠. 앞으로도 이렇게 자연스럽게 사이로의 음악을 보여주고 싶어요."(조현승)
"노래만 들어도 아 사이로구나 해주셨으면 좋을 거 같아요. 이제 지금은 저희가 꿈꾸는 가장 큰 목표에요. 길 가다가 누구나 알아보는 사이로가 된다면 더 없이 좋겠죠. 노래로 자연스럽게 오랫동안 스며들고 싶어요."(장인태)
[사진 = 하이업엔터테인먼트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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