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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가수 김보희가 활동이 뜸했던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1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90년대 꽃미남 가수 김보희가 출연했다.
김보희는 "저도 대한민국에서 계약을 제일 많이 한 가수 중 한 명이다. 미국가서 다 녹음하고 제작비 몇 억 원을 들여서 녹음을 했는데, 그때 회사 내부에서 매니저들의 횡령 문제가 생겼다. 그래서 회사가 공중분해 되고, 저는 중간에 붕 떠버려 앨범을 덮은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계약을 하고 앨범 녹음 후 TV를 보고 있었다. 고발 프로그램에 어디서 많이 보던 장소가 나오더라. 우리 사무실이었다. 소속사 사장님이 개인적인 문제로 도망을 갔다. 그래서 녹음하다 말고 붕 떠버렸다. 안 될 때는 뭘 해도 안 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때가 많이 힘들었던 것 같고, (야간) 업소 생활도 했었다. 그런 생각이 들더라. '업소면 어때? 내가 유명해지고 싶어서 음악을 하는 게 아니지 않나. 그게 방송이면 어떻고 콘서트 무대나 업소면 어떻나. 난 노래를 하고 있고, 관객들은 내 노래를 듣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생각이 바뀌니 일이 많이 재밌어졌다"고 전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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