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중요한 순간에 큰 것을 생산하는 능력이 있다. 팀에 도움이 된다."
NC 내야수 노진혁의 한 시즌 커리어 최다홈런은 2019년의 13개다. 110경기서 92안타를 생산하면서 만들어낸 홈런이었다. 그런데 올 시즌은 홈런 페이스가 더 빠르다. 14일 고척 키움전 2회초 첫 타석에서 키움 제이크 브리검의 투심패스트볼을 통타, 비거리 120m 우중월 선제 솔로포를 쳤다.
시즌 52번째 경기만에 8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생애 첫 20홈런도 바라볼 만하다. 주전유격수로서 심심찮게 장타를 터트린다. 상당히 매력적인 타자인 셈이다. 팀에선 애런 알테어(16개), 나성범(15개), 강진성과 권희동(9개) 다음으로 많은 홈런을 쳤다. 박석민, 양의지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이동욱 감독은 15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진혁이만의 페이스가 있다. 크게 주문한 건 없는데 유격수로서 장타력이 있는 건 장점이다. 작년에 페이스가 좋았다가 떨어졌는데 올 시즌에는 페이스를 잘 조절하면서 꾸준한 모습이다. 수비도 안정감이 있고 타격은 중요한 순간에 큰 것을 생산해내는 능력이 있다. 팀에 큰 도움이 된다"라고 했다.
노진혁은 올 시즌 375⅔이닝 동안 단 1개의 실책을 범했다. 알짜배기 유격수다.
[노진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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