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라울 알칸타라(28, 두산)가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질주했다.
알칸타라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9승 요건을 갖췄다.
두산 에이스 알칸타라가 시즌 13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12경기 8승 1패 평균자책점 3.14. 최근 등판이었던 9일 LG전에선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5월 12일 사직 롯데전부터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 중이었던 상황. 올해 SK 상대로는 첫 등판이었다.
2회까지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하위 타선을 만난 3회 급격히 흔들렸다. 선두 이현석과 정현의 연속안타로 처한 무사 1, 3루서 최지훈의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한 것. 이후 최준우의 진루타에 이어 최정에게 풀카운트 끝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다만, 수비 도움에 추가 실점은 막았다. 최정의 도루에 이어 채태인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우익수 박건우가 빠른 홈송구로 최정을 잡아냈다. 이닝 종료.
4회부터 다시 안정을 찾았다. 4회와 5회 모두 2사 후 안타를 허용했지만 4회에는 이현석을 3루수 땅볼, 5회 최정을 3구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5회까지 투구수는 86개. 이후 2-2로 맞선 5회말 타선이 대거 3점을 뽑으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중심타선을 맞이한 6회도 무난했다. 2사 후 윤석민의 안타에 이어 정진기를 2루수 땅볼로 잡고 최근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알칸타라는 7-2로 앞선 7회초 홍건희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투구수는 104개다.
[라울 알칸타라.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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