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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개그우먼 팽현숙이 남편인 개그맨 최양락이 결혼기념일에 눈물을 흘렸다고 폭로했다.
15일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팽현숙-최양락 부부의 자존심을 건 배드민턴 대결이 공개된다.
지난 방송에서 '똥 손' 최양락과 달리 거침없는 자재조립과 남자답고 다정한 모습으로 '보급형 최수종'이라는 별명을 얻은 지인 김 사장이 최양락의 '복수혈전'에 초대됐다. 두 부부가 배드민턴 복식 대결을 펼치기로 한 것. 최양락은 "팽현숙이 번번이 김 사장과 비교해 짜증났다. 배드민턴으로 복수할 예정"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김 사장을 이기기 위한 특훈도 진행됐다. 꼼수 작전까지 세운 최양락은 "어디 김 사장 웃기지 말라고 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 경기 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팽락 부부의 결혼기념일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김지혜, 박준형 부부의 결혼기념일 이벤트가 VCR을 통해 방송되자 화면으로 이를 지켜본 팽현숙이 "결혼 30주년 당시 최양락이 울었다"고 밝혔기 때문.
팽현숙은 "결혼기념일을 맞이해 저녁식사로 갈비를 사 먹기로 했었는데, 그날따라 가게에 손님이 몰려 저녁을 간단하게 때우게 됐다"며 "그런데 최양락이 별안간 '갈비 사준다 그랬잖아'라며 눈물을 흘리더라. 아이도 아니고 갈비를 안 사줘서 운다는 게 충격이었다"고 폭로했다.
그러자 최양락은 손사래를 치며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단지 결혼기념일인데 대충 먹게 된 게 서글펐을 뿐"이라며 절대 울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강재준은 "나도 이은형이 곱창 안 사줘서 운 적 있다"며 '먹신'다운 공감을 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과연 최양락은 김 사장을 상대로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15일 밤 11시 방송.
[사진 = JTBC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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