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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트로트 가수 설하윤이 반려견과의 일상을 전격 공개한다.
17일 밤 10시 40분 방송되는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는 '나는 트로트 가수와 산다' 편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설하윤과 그의 반려견 푸딩(토이 푸들, 1년 8개월)의 일상을 통해 반려견을 유치원에 보내기 전 고려할 점, 반려견이 차량에 동승할 때 주의할 점을 공개한다.
이날의 주인공은 열정적인 무대 매너로 군부대까지 트로트 바람을 불게 한 일명 '트로트 여신' '군통령' 설하윤이다. 반려견 전용 SNS가 있을 만큼 애견인인 설하윤은 지방 행사 등 긴 외출 일정이 있을 때면 반려견을 동반하고 있다.
함께 다니면서 유일한 걱정은 무대에 오를 때 등 스케줄을 소화할 때면 어쩔 수 없이 푸딩이를 차에 홀로 둬야 하는 것이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이럴 때마다 도움을 주는 사람이 3년간 함께 해온 설하윤의 매니저로, 계속해서 신세를 질 수도 없는 상황이다.
고민 끝에 설하윤은 낮 시간 동안 보호자 대신 반려견을 돌봐주는 반려견 유치원을 찾았다. 하지만 사람과는 잘 지내던 푸딩이, 개들을 보고 좀비 영화 주인공처럼 다가오는 강아지들을 피해 도망 다니기만 했다. 이미 1년 전 반려견 유치원을 간 적 있었던 푸딩이는 그때도 다른 개들을 보고 짖음을 배워왔다는 것.
야외 스케줄이 많은 보호자의 상황을 고려해서 수레이너(수의사+트레이너의 합성어) 설채현이 특별한 교육 장소로 설하윤과 반려견 푸딩이를 초대했다. 설하윤이 궁금했던 건 푸딩이를 반려견 유치원에 보낼 수 있는지, 그리고 스케줄에 푸딩이를 동반할 때 모두를 위한 솔루션은 없는지였다.
설채현 수레이너의 답변은 의외였다. 반려견 유치원보다는 스케줄을 함께 다니는 게 좋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설하윤은 준비된 영상을 보고 폭풍 눈물을 쏟아내고 만다. 그 이유는 푸딩이가 다른 개들을 무서워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다른 개와 평생 마주치지 않을 수 없는 상황. 그렇게 시작된 설채현 수레이너의 특급 처방은 '다른 개와 천천히 친해질 동안 스케줄을 같이 다녀라'였다.
반려견이 친구를 사귈 때도 중요한 게 있다. 성격이 맞는 개들과 만나야 한다는 점이다. 이때 참고할 수 있도록 반려견의 성격을 잘 알 수 있는 지표, 반려견용 MBTI를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가 소개한다. 동시에 차 안에서 오랜 시간 있어야 하는 푸딩이와 푸딩이의 제2의 보호자 격인 매니저를 위한 설 수레이너의 특별 교육도 진행된다.
[사진 = EBS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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