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괴롭히는 거 멈춰달라"…아이러브 신민아, 경찰관에 감사 인사→고통 호소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걸그룹 아이러브의 멤버였던 신민아가 자신을 구해준 경찰관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15일 신민아는 개인 유튜브 채널 '코코아'를 통해 "샤이니 태민 선배님 사촌이라고 하셨던 경찰관님 정말 감사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음성에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신민아는 "현재 제 인스타그램이 오류가 떠서 글어갈 수가 없어 이렇게 녹음을 해 유튜브에 올리게 됐다"며 "어제 새벽에 한강에서 많이 놀래켜 드려 죄송하다. 당분간은 SNS를 못할 것 같다. 휴식을 취해야 할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어제 경찰분께서 저를 구해주시고 여러가지 말씀을 해주셨다. 잊지않겠다. 그리고 샤이니 태민 선배님의 사촌분이라 하셨던 경찰관님이 저희 엄마를 많이 위로해주셨다. 정말 감사하다. 저는 그 분의 얼굴을 뵙지 못했지만 꼭 인사드리러 가고싶다. 감사하다"고 말하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음을 암시했다.

동시에 신민아는 "그리고 이 유튜브를 보고 보고 있을 그 분들. 저 정말 괴롭다. 제발 저 괴롭히는 거 멈춰주세요"라고 호소하며 "조금만 쉬다가 제가 촬영을 다시 할 수 있을 상태가 그래도 될 때 다시 돌아오겠다. 걱정시켜서 죄송하다"고 끝을 맺었다.

앞서 신민아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심경을 밝힌 장문의 글을 게재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괴로움에 시달리며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 해 몸무게가 36kg밖에 나가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그는 "많은 분들께서 물어보시는 게 '밥은 먹었니', '지금은 괜찮니', '어떠니'라는 질문인데 밥은 여전히 못 먹고 있다. 현재 36kg"이라며 "너무나 감사한 변호사님을 통해 회사와 전속 계약 해지를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한 가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저에게 제가 알고 있는 사실을 비밀 유지를 해달라고 조건을 걸어온 사람이 있었다. 제가 억울하게 당한 일들을 왜 비밀로 해야하는지 이유를 알 수가 없다"며 "사람이라면 정식으로 사과를 해야한다는 생각 먼저 해야하는 게 아니냐. 저를 힘들게 한 사람들에게 사과 받고 싶다"고 부당한 일을 당하고 있음을 주장했다.

끝으로는 "이 글도 몰래 보고 계실텐데 양심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생각해보길 바란다. 저 이러다 쓰러져 죽는다. 죽는 걸 원하시냐"고 호소했다. 구체적인 상황과 인물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은 상태다.

그는 지난해 데뷔한 아이러브 출신으로, 아이러브는 8인조로 데뷔했으나 멤버 4명이 탈퇴하며 새로운 멤버를 추가했다. 멤버 재정비를 한 아이러브는 오는 8월 그룹명을 바꿔 '보토패스(Botopass)'로 재데뷔할 예정이다.

[사진 = 유튜브 '코코아' 화면 캡처, 신민아 인스타그램]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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