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김치볶음밥이 제일 맛있었다."
키움 히어로즈 새 외국인타자 에디슨 러셀이 한국문화 적응에 한창이다. 8일 입국한 러셀은 9일부터 경기도 양평의 한 펜션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일주일 남았고, 퓨처스리그 실전을 거쳐 1군 데뷔전을 치를 계획이다.
손혁 감독은 16일 고척 NC전을 앞두고 "러셀이 몸을 잘 만들고 있다고 하더라. 우리나라 음식을 먹어보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선수에게 음식이 중요하다. 못 먹으면 아무래도 체력관리가 힘들다. 이것저것 안 가리고 시도하는 건 긍정적이다"라고 했다.
러셀은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 모인 취재진들과 영상인터뷰를 했다. 그는 "고추장을 좋아한다"라고 했다. 매운 음식에 거부감이 덜 한 듯하다. 고추장 뿐 아니라 "초복", "삼계탕" 등의 발음을 비교적 정확하게 했다.
지금까지 먹어본 음식 중에 뭐가 가장 입에 맞았을까. 러셀은 "김치볶음밥이 제일 맛있었다"라고 했다. 이날 초복을 맞아 저녁 메뉴로 삼계탕을 먹을 계획이다. 그는 "기대된다"라고 했다. 반면 적응하기 힘든 음식으로 '마늘'을 꼽았다.
한편, 러셀이 머무르는 양평의 한 펜션에는 키움 국제부 스카우트가 상주하고 있다. 러셀과 함께 자가격리를 하면서 한국 적응을 돕는다. 이날 영상인터뷰에서도 국내 취재진들에게 도움을 줬다.
[러셀. 사진 = 키움 히어로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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