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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루친스키도 다승 공동선두 대열에 오를까.
NC 드류 루친스키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9승 요건을 갖췄다. 투구수는 100개.
루친스키는 구창모와 함께 NC의 원투펀치. 올 시즌 12경기 중 11경기서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8승에 2점대 초반(2.24)의 평균자책점을 자랑한다. 키움 상대 시즌 첫 등판이다. 작년에는 4경기서 2승1패 평균자책점 3.51로 잘 던졌다.
1회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투심을 던지다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김하성을 투심으로 헛스윙 삼진, 이정후를 커브로 중견수 뜬공, 박병호를 투심으로 2루수 뜬공으로 요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2회가 위기였다. 2사 후 전병우와 김혜성에게 투심과 커터를 각각 던지다 연속안타를 맞았다. 박준태에겐 투심 제구가 되지 않아 볼넷 허용. 만루서 서건창에게 커터를 던졌고, 날카로운 타구를 허용했으나 1루수 강진성이 기 막힌 슬라이딩으로 걷어냈다. 이닝 종료.
3회 김하성, 이정후, 박병호로 이어지는 2~4번 중심타선을 삼자범퇴로 잠재웠다. 4회 1사 후 이지영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맞았으나 전병우를 투심으로 헛스윙 삼진, 김혜성을 커브로 1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5회에는 박준태, 서건창, 김혜성을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루친스키는 6회 이정후를 유격수 뜬공, 박병호를 우익수 뜬공, 허정협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7회에는 전병우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으나 세 명의 타자를 처리했다. 9-0으로 앞선 8회말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승리요건을 갖췄다.
[루친스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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