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승호가 타선의 지원을 받았지만, 3이닝도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승호는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2⅓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48개 던졌다.
1회말 최지훈(3루수 땅볼)-최준우(유격수 땅볼)-최정(2루수 플라이)을 삼자범퇴 처리한 이승호는 키움이 1-0으로 앞선 2회말에 흔들렸다. 선두타자 제이미 로맥에게 볼넷을 내준 이승호는 윤석민의 삼진을 유도했지만, 김강민에게 안타를 내준 후 좌익수 실책이 겹쳐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이승호는 고종욱(1루수 땅볼)-이현석(안타)에게 연달아 1타점을 허용했다.
이승호는 키움이 김혜성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5-2로 전세를 뒤집은 상황서 3회말을 맞았지만, 여전히 안정감을 심어주지 못했다. 최지훈(볼넷)-최준우(안타)에게 연속 출루 허용 후 최정의 우익수 플라이가 나와 놓인 1사 1 ,3루 위기. 이승호는 로맥을 상대하는 과정서 폭투를 범해 추가실점했다.
이어 로맥에게 볼넷을 내준 이승호는 1사 1, 2루 위기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구원 등판한 양현이 승계주자 2명 가운데 1명에게 득점을 허용, 이승호의 최종기록은 4실점(3자책)이 됐다.
한편, 이승호는 이날 전까지 올 시즌 12경기에 선발 등판, 2승 4패 평균 자책점 5.90을 남겼다. 9위 SK를 상대로 2연패 탈출을 노렸찌만, 타선의 지원에도 구위 난조를 보여 아쉬움을 삼켰다.
[이승호.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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