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SK 와이번스 김주한이 3이닝 만에 투구를 마쳤다. 7연패 위기에 놓였다.
김주한은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김주한은 3이닝 동안 79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김주한은 1회초부터 실점을 내주며 경기를 시작했다.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내야안타에 이은 도루를 내준 게 불씨가 됐다. 김주한은 김하성(유격수 땅볼)-이정후(2루수 땅볼)의 출루는 저지했지만, 2사 3루서 폭투를 범해 선취득점을 내줬다. 이후 박병호는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2회초 위기는 무사히 넘겼다. 선두타자 이지영에게 안타를 내준 후 김혜성의 좌익수 플라이를 유도했지만, 전병우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져 상황은 1사 1, 2루. 박주홍을 삼진으로 막은 김주한은 박준태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2사 만루서 서건창을 좌익수 플라이로 막았다.
하지만 SK가 2-1로 앞선 3회초에는 난조를 보였다. 1사 1루서 박병호(볼넷)-(이지영)에게 연속 출루를 허용해 1사 만루 위기에 몰린 김주한은 김혜성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했다. 김주한은 2사 2루서 박준태를 2루수 땅볼 처리, 길었던 3회초를 마쳤다.
김주한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김주한은 SK가 4-5로 추격한 4회초에 마운드를 김세현에게 넘겨줬다.
한편, 김주한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7경기(선발 4경기)에 등판, 5패를 당했다. 지난 시즌까지 포함하면 6연패 중이었다. 개인 통산 3연승 중인 키움을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렸지만, 오히려 7연패 위기에 몰리며 경기를 마쳤다.
[김주한.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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