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SK 와이번스 한동민이 마침내 복귀 후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팀의 재역전승을 논할 때 매우 결정적인 역할을 한 한 방이었다.
한동민은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대타로 출장했다.
한동민은 SK가 8-9로 뒤진 8회말 1사 상황서 김성현 대신 타석에 들어섰다. 한동민은 볼카운트 1-0에서 바깥쪽으로 향한 안우진의 2구(직구, 구속 152km)를 공략, 비거리 120m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SK는 덕분에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이후 타선의 응집력이 살아나 극적인 12-9 재역전승을 따냈다.
한동민 입장에서도 의미가 있는 홈런이었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한동민이 복귀 후 터뜨린 첫 홈런이었던 것. 5월 21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57일 만에 나온 홈런이었다.
한동민은 경기종료 후 “경기 초반부터 대타 준비를 계속 하고 있었다. 대타로 나가게 되면 공격적인 스윙을 하려고 했던 계획이 적중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내 홈런이 팀 승리에 발판이 된 것 같아 기쁘다. 부상 복귀 후 이렇다 할 성과가 없었다. 하지만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동민.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