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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인서울2' 민도희vs진예주, 꼬일 대로 꼬여버린 오해…이대로 절교하나?

시간2020-07-18 15:24:29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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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인서울2' 민도희와 진예주의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깊어졌다.

17일 방영된 플레이리스트 드라마 '인서울2'에는 꼬일 대로 꼬여버린 오해로 인해 자취방을 떠나기로 한 이하림(진예주)과 그녀를 찾으러 나서는 강다미(민도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하림은 그동안 강다미가 자신에게 소개팅을 해준 이유를 알게 되면서 심한 배신감과 모욕감에 분노했다. “집에만 있는 게 그렇게 숨 막히고 피곤했냐”며 서운한 감정을 매섭게 토해낸 것. “네가 나를 우습게 만들었다”며 내뱉는 이하림의 가시 돋친 말에 강다미도 그간 속앓이해온 감정을 터트렸다.

강다미는 변진수 선배(유비)가 이하림을 휴학하게 만든 장본인이자 전남친이란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면서 미안함과 서운함을 표출했다. “변진수 얘기 나한테 안 했잖아. 너도 나 못 믿은 거 아니야?”라는 말에 이하림은 “쪽팔려서 그랬다”며 강다미와는 다르게 연애도, 캠퍼스 생활도 마음처럼 되지 않은 속내를 처음으로 꺼냈다.

자신의 서운함만 내세운 두 사람의 갈등은 쉬이 사그라들 줄 몰랐고 결국 이하림이 집을 나서며 중단됐다. 친구가 된 이래로 크게 싸워본 일도, 감정싸움을 해본 일도 없던 두 사람은 난생처음 겪는 낯설고 불편한 기류에 잠 못 이루었다.

두 사람은 조금씩 서로가 했던 말들을 떠올리며 점차 서로를 이해하고, 미안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에 이하림은 다시 용기를 내 집으로 향했고, 강다미는 남자친구 윤성현(려운)에게 “이하림 입장에서는 충분히 화났을 것 같다”고 해 드디어 화해모드에 돌입하는 것인지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그 시각 집주인으로부터 강다미가 자신과 더 살 생각이 없어 보였다는 말을 전해 들은 이하림은 마음이 조금 풀어진 자신과 달리 강다미는 여전히 자신과 살고 싶지 않아 하는 것으로 오해했다. 강다미는 이하림과 잘 지내보려는 의지를 드러냈기에 또 꼬여버린 관계에 안방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국 이하림은 고향 전주로 내려가겠다는 메시지를 남겼고, 화해하기도 전 떠나려는 이하림을 붙잡기 위해 강다미는 전력을 다해 집으로 뛰어갔다. 집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려는 순간 들리는 이하림의 목소리는 강다미를 뒤돌아보게 했고, 그 순간 두 사람이 처음 만났던 고등학생 시절로 돌아가면서 궁금증을 남기며 마무리됐다.

이처럼 정점을 찍은 우정 권태기로 자타공인 절친 관계가 흔들린 강다미와 이하림이 과연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나갈지, 과연 이하림은 전주로 내려갔을지 다음 방송이 벌써 기다려진다.

[사진 = '인서울2' 영상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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