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한현희가 마침내 부진에서 벗어났다.
키움 한현희는 1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볼넷 1실점했다. 투구수는 99개. 승리요건을 갖췄다.
한현희는 7월 들어 상당히 좋지 않다. 1일 고척 두산전서 1.2이닝 11피안타 2볼넷 10실점한 뒤 무릎 통증으로 한 차례 선발 등판을 건너 뛰었다. 그러나 13일 광주 KIA전서 2이닝 8피안타 1탈삼진 2볼넷 7실점으로 또 무너졌다. 최근 좋지 않은 토종 선발투수들 중에서도 가장 좋지 않다.
출발이 좋았다. 1~2회 잇따라 삼자범퇴를 잡았다. 2회에는 삼진만 3개를 잡았다. 포심과 슬라이더 위주에 체인지업도 적극적으로 섞었다. 3회 2사 후 김성현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으나 최지훈을 유격수 땅볼로 요리했다.
4회 2사 후 로맥에게 3B1S서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월 동점 솔로포를 맞았다. 낮게 떨어뜨렸으나 로맥이 잘 쳤다. 채태인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5회 2사 후 이현석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김성현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6회에는 최지훈, 최준우, 한동민을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2-1로 앞선 7회말. 2사 후 오준혁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았고, 고종욱에게 볼넷을 내줬다. 결국 이영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영준이 윤석민을 2루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한현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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