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외국인투수 케이시 켈리(32)가 삼진 11개를 잡으며 위력적인 투구를 과시했다.
켈리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와의 시즌 9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6⅓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경기에서만 탈삼진 11개를 수확한 켈리는 KBO 리그 입성 후 1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지난 5월 28일 대전 한화전에서 기록한 탈삼진 10개. 이번에도 한화전에서 자신의 기록을 새로 쓴 것이다.
켈리는 1회초 브랜든 반즈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으나 이후 추가 실점 없이 6⅓이닝을 던졌다.
1회부터 유장혁과 강경학을 상대로 삼진 2개를 잡은 켈리는 2회초 임종찬, 3회초 하주석, 4회초 김태균, 이해창, 5회초 유장혁을 삼진 처리했고 6회초에는 하주석, 강경학, 임종찬 등 아웃카운트 3개를 전부 삼진으로 잡으면서 기세를 이어갔다.
7회초 선두타자 이해창과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스탠딩 삼진을 잡은 켈리는 진해수와 교체됐다. LG가 2-1로 이기는 상황이라 시즌 5승도 노려볼 만하다.
[케이시 켈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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