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주말 3연전을 독식하고 한화전 9연승을 달렸다. 켈리가 삼진 11개를 잡고 홍창기가 결승타를 날린 LG의 승리였다.
LG 트윈스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한화전 9전 9승. LG는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하고 34승 29패 1무를 기록했다. 4연패와 LG전 9연패에 빠진 한화는 17승 48패를 남겼다.
이날 LG는 케이시 켈리, 한화는 워윅 서폴드를 각각 선발투수로 내세웠고 치열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켈리는 6⅓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특히 삼진 11개를 잡으면서 1경기 개인 최다 신기록을 세웠다. 서폴드는 7회까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8회 3점을 실점하면서 결국 패전투수가 됐다. 7⅓이닝 5피안타 5실점(4자책).
먼저 점수를 얻은 팀은 한화였다. 1회초 2사 후 하주석이 우전 안타를 날리자 브랜든 반즈가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반즈는 KBO 리그 데뷔 첫 타점을 수확했다.
그러자 LG도 1회말 공격에서 반응했다. 오지환이 우전 안타를 쳤고 2사 후 김현수가 우월 2점홈런을 폭발한 것이다. 김현수의 시즌 12호 홈런이었다.
켈리와 서폴드의 호투가 이어지면서 양팀 모두 2~7회에는 득점이 아예 없었다. 침묵이 길었던 한화는 8회초 공격에서 동점을 이루는데 성공했다.
하주석의 타구가 투수 진해수를 맞고 우전 안타로 이어졌고 반즈의 빗맞은 타구가 중견수 앞에 떨어졌다. 여기에 김대현의 폭투까지 더해 1사 2,3루. 대타로 나온 최진행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렸고 경기는 2-2 동점이 됐다.
LG도 움직였다. 8회말 이재원이 좌전 안타를 날려 데뷔 첫 안타를 신고했고 정주현의 타구가 유격수 하주석의 실책으로 이어져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이어 홍창기가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LG가 3-2로 리드했고 오지환이 우전 적시 3루타를 터뜨렸고 김종수의 폭투로 득점까지 해내면서 쐐기를 박았다.
[홍창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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