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수원이 성남과의 맞대결에서 무기력한 경기 끝에 패했다.
수원은 19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2라운드에서 성남에 0-1로 졌다. 이임생 감독이 팀을 떠난 후 주승진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수원은 성남전 패배와 함께 5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갔다.
수원은 성남과의 맞대결에서 경기초반부터 고전을 펼쳤다. 성남은 전반 33분 나상호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등 매섭게 수원을 몰아 부쳤다. 반면 수원은 성남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수원은 후반전 들어 염기훈과 임상협을 잇달아 교체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지만 위협적이지 못한 공격 전개를 이어갔다. 성남이 후반 36분 이창용이 선제골을 터트린 후에도 수원은 꾸준한 공격시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후반전 추가시간 성남 박수일에게 추가골을 허용할 수 있었던 위기 상황을 맞이하기도 했다. 결국 수원은 이임생 감독이 떠난 첫 경기였던 성남전에서 유효슈팅 조차 기록하지 못하며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수원 주승진 감독대행은 성남전을 마친 후 "갑작스럽게 팀을 맡게 되어 나 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당황했다. 이런 분위기를 추스르기 위해 노력했다. 준비한 시간이 부족한 감이 없지 않아 변화를 주기 어려웠다. 기존에 해왔던 부분을 극대화하려 했다. 후반전에 변화를 시도했지만 결과적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아쉽다"며 "주어진 시간에 내 역할을 다하려고 한다. 기존에 해왔던 부분에 있어 잘했던 부분도 있고 개선할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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