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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계적 래퍼 카니예 웨스트가 미국 대선 출마 연설에서 아기를 낳으면 100만 달러(약 12억원)를 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19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수백명의 지지자들을 모아놓고 낙태, 교육 불평등, 경찰의 폭력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카니예 웨스트는 "난 내 딸을 죽일 뻔 했다. 당시 연인이던 킴 카다시안과 낙태를 고민했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나는 내 딸을 사랑한다”면서 “더 이상 플랜B가 되면 안된다. 플랜A가 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이를 낳으면 출산수당으로 100만 달러(약 12억원)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마리화나도 자유롭게 피울 수 있어야한다는 주장도 펼쳤다.
그는 트럼프 지지자로 유명했다. 백악관에서 트럼프와 오찬을 즐기기도 했다. 그러나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 시위가 벌어질 당시, 트럼프가 지하벙커에 숨었다는 이유로 지지를 철회했다.
일각에서는 패션 브랜드 ‘이지’의 마케팅을 위해 대선에 출마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보내고 있다.
한편 카니예 웨스트는 뉴욕 등지에서도 유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사진 = AFP/BB NEWS, abc뉴스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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