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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장예원의 씨네타운'에서 배우 정우성이 '강철비2' 속 대통령 역할에 대해 말했다.
정우성은 20일 오전 생방송된 SBS 파워FM '장예원의 씨네타운'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는 29일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이하 '강철비2') 개봉을 앞두고 청취자들과 만났다.
이날 정우성은 극 중 대한민국 대통령 한경재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북 호위총국장 역의 곽도원은 자기 옷을 입은 것 같다. 저는 아무래도 조금 부담이 된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대통령의 고뇌가 무엇인지 충실히 임하려 했지만 관객들이 바라는 직업군의 이미지가 있지 않나. 권력자로서 권위. 저는 그런 대통령으로 그리지 않았고 권위적인 사람이 대통령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다른 해석으로 다가갔다"라고 이야기했다.
정우성은 한경재에 대해 "외로운 대통령이다"라며 "한반도 문제에 있어 당사자이면서도 당사자가 될 수 없는, 중재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그런 의미에서 외로움을 말한다. 하지만 외로움의 무게를 관객분들에게 강요하려 하진 않았다. 담담하게 표현했다"라고 밝혔다.
'강철비2'는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다.
[사진 = SBS 파워FM '장예원의 씨네타운' 보이는 라디오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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