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파엠' 테이 "뮤지컬로 사랑받아 감사…내공 있는 배우로 성장하고파"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테이가 뮤지컬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9일 오전 방송된 SBS 파디오 '김영철의 파워FM'에는 뮤지컬 '루드윅'의 배우 테이가 출연해 각종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지난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로 뮤지컬 '루드윅'에 출연하게 된 테이는 뮤지컬 넘버를 소개하면서 "첫 번째로 루드윅에 참여할 때는 열정이 넘쳤다면, 이번 시즌에는 더욱 감정이 깊어져 가는 것을 스스로도 느낀다"고 말해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또 뮤지컬 '시티오브엔젤', '여명의 눈동자', '명성황후' 등의 작품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8년차 배우로 거듭난 테이는 이날 처음 뮤지컬을 접했던 기억을 꺼내며 "더욱 쓰임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드라마틱한 이야기들이 무대 위에서 실현되는 것을 보며 뮤지컬에 푹 빠졌다"며 "뮤지컬로 많은 사랑을 받아 감사하다. 30대 후반, 40대에 접어들수록 내공이 있는 배우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 6월 30일 개막한 뮤지컬 '루드윅'은 악성이라고 불리는 최고의 음악가 베토벤과 그의 조카 사이의 실화를 모티브로 삼은 작품이다. 군인을 꿈꾸는 조카 카를과 그를 자신의 뒤를 이을 음악가로 키우려는 루드윅의 갈등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냈다.

이 가운데, 테이는 온 마음을 다해 조카를 사랑했던 삼촌 베토벤의 인간적인 면모를 강조해 관객들의 눈물을 자아내며 활약 중이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연기도 돋보인다. 오는 9월 27일까지 TOM 1관에서 공연된다.

[사진 = SBS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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