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NBA(미프로농구)에 도전했던 일본 국가대표 포워드 바바 유다이(25, 198cm)가 호주리그로 향한다.
바바 유다이는 20일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NBL(호주프로농구리그) 멜버른 유나이티드로 이적하게 된 소감, 포부 등을 밝혔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언론들은 바바 유다이의 기자회견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2018-2019시즌 알바크 도쿄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바바 유다이는 B리그 파이널 MVP까지 차지했다. 바바 유다이는 이어 지난해 7월 NBA 서머리그서 평균 12분 동안 4득점 2.3리바운드를 기록했고, 9월 댈러스 매버릭스와 계약하며 NBA에 도전했다.
하지만 바바 유다이는 NBA 무대를 밟진 못했다. G리그에서 41경기 평균 6.3득점을 기록하며 NBA를 향한 꿈을 이어갔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2019-2020시즌이 중단된 지난 3월 일본으로 돌아왔다.
귀국 후 알바크 도쿄 훈련장에서 개인훈련을 소화해왔던 바바 유다이는 최근 멜버른 유나이티드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영어권 국가에서 뛰고 싶다”라는 바람을 갖고 있던 바바 유다이는 이내 멜버른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맺었다.
바바 유다이는 기자회견을 통해 “하치무라 루이(워싱턴)에게서 축하한다는 연락을 받았는데, NBA리거라는 꿈을 포기한 건 아니다.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G리그에 있을 땐 NBA로 올라가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지만, 이제 멜버른 팀원들과 하나가 돼 챔피언에 도전해야 한다. 일본에 비해 피지컬이 강한 리그라는 부분도 신경 써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바바 유다이는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된 부분에 대한 견해도 전했다. 바바 유다이는 “목표로 삼은 대회가 연기돼 속상하지만, 어쩔 수 없다. 그래도 올림픽에서 뛸 수 있어 동기부여가 된다. 1년 뒤 올림픽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바 유다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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