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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가수 김현정이 힘들었던 시간을 되돌아봤다.
20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김현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현정은 '멍', '다 돌려놔'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90년대 가요계 대표 솔로 여가수로 사랑받았다. 이날 역시 '멍' 무대를 꾸미며 김수미마저도 춤추게 만드는 흥겨운 시간을 선사했다.
MC들은 "요즘 탑골 에일리라고 불린다. 함께 혼성그룹 하고 싶은 가수가 있냐"고 물었다. 이에 김현정은 "전진과 함께하고 싶다"고 밝혀 기대감을 더했다.
또한 김현정은 오랜시간 방송 무대에서 보기 어려운 이유를 밝혔다. 그는 "2015년에 사비를 들여 앨범을 제작했다"며 " 수익은 제로였다. 뮤직비디오만 찍고 방송 활동은 안했다. 아는 사람들만 아는 앨범이 됐다"고 씁쓸해했다. 이어 "몇억의 빚을 졌다. 사비로 제작한게 고스란히 빚이 �磯�. 빚을 갚기 위해 공연 위주로 활동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김현정은 뉴스를 장식할 만큼 큰 사고를 당하기도. 그는 "방송과 행사로 하루 스케줄이 8개 이상일 때도 많았다. 차에서 잘 때도 많았다. 무리하게 일정들이 있었다. 그래서 덤프트럭과 차사고가 났다"며 "많은 무대를 소화하다보니 성대결절도 왔다. 2008년도에 갑자기 오더라. 성대를 너무 많이 써서 왔더라. 수술을 권유받았지마 할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겨내는 방법을 새로 배워나갔다"라고 털어놨따.
이어 "이후 2016년에 담석 제거 수술까지 하게 됐다. 중국 공연 전날밤에 갑자기 복통이 와서 담석이라는걸 알았다. 더 진행되면 죽을수도 있다고 했다. 바로 귀국해서 수술을 받았다"라고 했다.
김현정은 가장 부러운 가수로 김연자를 꼽았다. 그는 "40대 중반인데 애매한 타이밍 같다"며 오래 활동하고 싶은 소망을 밝혔다.
[사진 = SBS플러스 방송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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