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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계적 셀럽 킴 카다시안이 미국 대선에 출마한 래퍼 카니예 웨스트의 낙태 이야기에 분노했다고 20일(현지시간) 연예매체 피플이 보도했다.
카니예 웨스트는 19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수백명의 지지자들을 모아놓고 낙태, 교육 불평등, 경찰의 폭력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난 내 딸을 죽일 뻔 했다. 당시 연인이던 킴 카다시안과 낙태를 고민했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출산하면 100만 달러(약 12억원)를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킴 카다시안은 “분노”를 표출했다고 피플이 전했다. 이들 부부는 2013년 첫 번째 딸 ‘노스’를 임신했을 때 낙태를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킴 카다시안은 카니예 웨스트의 낙태 이야기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그는 사적인 이야기를 공공장소에서 밝힌 것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킴 카다시안은 카니예 웨스트의 발언이 노스(7세), 세인트(4세), 시카고(2세), 쌈(14개월) 네 자녀에게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관계자는 “킴 카다시안은 아이들을 굉장히 많이 사랑하고, 그들을 보호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카니예 웨스트의 행동 때문에 그들의 관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두 사람 사이에 일이 크게 벌어졌고, 그것도 꽤 갑자기 벌어졌다”고 전했다.
그들은 2013년 결혼하기 전에 임신 사실을 알았다. 카니예 웨스트는 유세장에서“성경은 살인하지 말라고 했다”면서 “킴 카다시안이 소리 지르고 울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울고 있었고, 한 달 두 달 세 달 동안 우리는 그녀가 아이를 갖지 못한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녀는 알약을 손에 들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이를 낳으라는 신의 계시를 받았다”면서 “킴에게 전화를 걸어 ‘이 아이를 낳을거야’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앞서 피플은 카니예 웨스트가 양극성 장애를 오래 앓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관계자는 “가족 뿐만 아니라 부인 킴 카다시안도 걱정이 많다. 킴에게는 굉장한 스트레스다. 왜냐하면 카니예 예스트의 행동은 예측불가하기 때문이다. 그녀는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 AFP/BB NEWS, 피플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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