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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일단 불펜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마무리투수로 뛸 가능성도 있다.
MLB.com, KMOV4 등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마이크 실트 감독의 코멘트를 통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개막 선발로테이션을 보도했다. 김광현은 없다. 잭 플래허티, 아담 웨인라이트, 다코타 허드슨, 마일스 마이콜라스,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다.
김광현은 시즌 셧다운 직전 시범경기서 좋은 투구를 했다. 마르티네스와의 5선발 경쟁서 청신호를 켰다. 더구나 마이콜라스가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하면서 김광현의 선발진 진입 가능성이 커졌다. 서머캠프서도 선발로 경쟁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그 사이 상황이 바뀌었다. 셧다운으로 시즌이 중단된 이후 마이콜라스가 부상에서 회복했다. 최근 마무리 조던 힉스가 시즌 포기를 선언하면서 작년 마무리 마르티네스가 마무리로 이동하고 김광현이 5선발로 시즌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결국 실트 감독은 선발 복귀를 원한 마르티네스에게 5선발을 맡기고 김광현을 불펜에 넣었다.
KMOV4는 "실트 감독은 김광현의 역할에 주목했다. 올 시즌 마무리투수로서 경기 막판에 활용할 수 있다"라고 했다. 김광현은 KBO리그에서도 선발로만 뛰었다. 세인트루이스는 왼손으로서 힘 있는 투구가 가능한 김광현의 불펜투수 가치를 높게 봤을 수 있다.
[김광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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