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비록 복귀전을 치른 배제성이 난조를 보였지만, KT 타선은 위력을 과시했다. 역전, 동점을 거듭하는 접전 끝에 극적인 승을 따냈다.
KT 위즈는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10-9로 승리했다.
멜 로하스 주니어(5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가 끝내기홈런을 쏘아 올렸고, 황재균(5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은 추격의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는 등 23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이어갔다.
이날 경기 전까지 6위 삼성 라이온즈에 2경기 뒤진 7위였던 KT는 2연패 및 LG전 홈 5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LG는 3연승에 마침표를 찍어 5위로 내려앉았다. KT전 연패도 3연패로 늘어났다.
KT의 출발은 썩 좋지 않았다. 1회말 황재균이 병살타로 물러난 데다 득점권 찬스마저 놓친 KT는 2회초 배제성마저 흔들려 주도권을 넘겨줬다. 2사 후 김호은(볼넷)-유강남(안타)-정주현(볼넷)에게 연속 출루를 내줘 2사 만루에 몰린 KT는 홍창기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 선취득점을 내줬다. KT는 이어 오지환에게 싹쓸이 2루타까지 내준 끝에 2회초를 마쳤다.
KT는 3회말 2사 3루서 로하스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무득점에서 벗어났지만, 기세는 오래가지 않았다.1-4로 맞은 5회초. KT는 2사 2, 3루서 김민성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7회초 로베르토 라모스에게 투런홈런까지 맞아 격차는 7점으로 벌어졌다.
하지만 KT는 7회말을 빅이닝으로 장식,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장성우(1타점)와 김민혁(2타점)이 적시타를 터뜨려 추격을 알린 KT는 황재균(스리런홈런)-로하스(홈런)의 백투백홈런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기세가 오른 KT는 배정대의 안타에 이은 도루로 맞은 2사 2루 찬스서 천성호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역전에 성공했다.
흐름을 가져온 KT는 8회말 위기도 무사히 넘겼다. 2사 1, 2루서 2루수 실책으로 인해 몰린 2사 만루. 대수비 송민섭을 투입한데 이어 시프트를 활용하는 등 승부수를 띄운 KT는 주권이 라모스의 유격수 땅볼을 유도, 1점차 리드를 지켰다.
KT는 9회초 2사 상황서 김용의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9-9로 맞은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로하스는 LG 여건욱을 상대로 극적인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KT의 1점차 신승을 이끈 끝내기홈런이었다.
[KT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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