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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8부작 드라마, 지루할 틈이 없을 것이다."
MBC 새 수목드라마 '십시일반'(극본 최경 연출 진창규) 제작발표회가 22일 오후 진창규 감독, 배우 김혜준, 오나라, 김정영, 남문철, 이윤희, 남미정, 한수현, 최규진, 김시은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마포구 상암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됐다.
'십시일반'은 수백억 재산을 가진 유명 화가의 집에 모인 아홉 명의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휩싸이며 벌어지는 일을 그리는 드라마. 인간의 탐욕을 비트는 블랙 코미디 추리극을 예고하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출자인 진창규 감독은 "'십시일반'은 저택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으로 인해서 한 자리에 모인 가족들이 몰랐던 서로의 진짜 모습을 알아가고, 진짜 범인을 찾아가는 스릴러와 미스터리가 섞인 작품이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진 감독은 "공모전 당선작을 8부작으로 만든 작품이다. 너무 재밌는 시도였고, 즐거운 6개월이었다. 시청자들도 8부작이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작품을 볼 수 있을 것이다"며 "저택 안에서만 벌어지는 일이라는 것이 처음부터 이 드라마의 설정이었다. 그걸 구현하기 위해서 저택 세트에 공을 들였다"고 강조했다.
배우들도 작품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김혜준은 "드라마에서는 이렇게 많은 분량을 맡은 것이 처음이다. 그래서 부담도 책임감도 있다"면서 "그래도 감독, 작가, 배우님들이 잘 끌어주셔서 즐겁게 촬영을 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오나라는 "내가 앞서 출연한 'SKY캐슬'도 추리 요소가 있었는데, 이번 작품도 그렇다"고 예고하며 "반면 차이점이라면 'SKY캐슬'에서는 내가 사건의 중심에 있지 않은 인물이었는데, 이번에는 나도 용의자라는 점이다. 어떤 사람이 진짜 범인일지 궁금하다면 본방사수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십시일반'은 얼굴이 잘 알려진 김혜준, 오나라와 함께 김정영, 남문철, 이윤희, 남미정, 한수현, 최규진, 김시은 등 새롭고 능력있는 배우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오나라는 "이 드라마는 김혜준, 오나라 뿐만 아니라 아홉 명이 모두 주인공인 드라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나라는 "촬영 내내 집 안에 모여서 촬영을 했다. 그리고 3주 만에 모두가 만났는데 명절에 다시 가족을 만난 것 같은 기분이다. 촬영 기간 내내 너무 좋았다"며 "모든 장면을 촬영할 때 에피소드가 있었다. 사실 우리도 범인이 누군지 모르고 촬영을 했는데, 그래서 매 장면 촬영을 할 때마다 서로 범인을 추리 하면서 했던 게 재밌었다. 그런데 모두 헛다리였더라. 마지막에 예상하지 못했던 범인이 등장한다"고 덧붙였다.
'십시일반'은 22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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