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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메이저리그 데뷔시즌을 앞두고 있는 일본인 메이저리거 아키야마 쇼고(32)가 시범경기서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아키야마는 22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2020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1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신시내티 레즈의 9-7 승리에 기여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되기 전 포함 아키야마의 시범경기 타율은 .313가 됐다.
2타수 무안타에 머물던 아키야마는 신시내티가 3-6으로 뒤진 5회말 1사 1, 2루서 3번째 타석을 맞았다. 아키야마는 볼카운트 1-0에서 데이비트 맥케이의 2구를 공략, 동점 스리런홈런을 터뜨렸다. 아키야마가 시범경기에서 쏘아 올린 첫 홈런이었다.
아키야마는 경기종료 후 ‘닛칸스포츠’, ‘스포츠호치’ 등 일본언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홈런이라고 해서 특별한 느낌은 없다. 다른 안타를 쳤을 때와 비슷한 기분이다. 다만, 좋은 스윙이 나왔다는 부분은 의미가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2차례 타격왕을 차지하는 등 9시즌 동안 활약한 아키야마는 신시내티와 3년 총액 2,000만 달러에 계약,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아키야마는 현지언론의 전망대로 시범경기서 리드오프, 좌익수 등을 맡으며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아키야마는 “내 역할은 출루를 얻어내는 것이다. 시즌 끝까지 리드오프 자리를 지키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아키야마 쇼고.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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