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이청용이 기성용과의 대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청용은 22일 기성용의 K리그 복귀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서울은 21일 기성용 영입을 발표했고 기성용은 11년 만에 K리그에서 활약하게 됐다.
유럽 무대에서 활약한 후 K리그에 복귀해 올 시즌 울산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청용은 기성용의 K리그 복귀에 대해 "성용이가 K리그로 돌아와 기쁘게 생각하고 반갑다. 그 과정들을 옆에서 듣고 지켜봤기 때문에 K리그에서의 활약이 많이 기대된다. 부상을 잘 회복해 하루 빨리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하루 빨리 경기장에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청용의 소속팀 울산과 기성용의 소속팀 서울은 다음달 30일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이에 대해 이청용은 "굉장히 기다려진다. 같은 팀은 아니지만 상대팀으로 만나게 된다면 기분이 굉장히 묘할 것 같다. 즐거울 것 같다. 경기에 뛰는 선수가 수준 높은 선수가 있으면 경기의 질도 높아질 것"이라며 "팀과 팀의 대결이지만 서로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다. 소속팀의 승리를 위해 각자 열심히 한다면 팬들도 즐겁게 경기를 보시지 않을까 기대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편 기성용은 22일 서울 입단 기자회견에서 이청용과의 대결에 대해 "렸을 때부터 같이 활약하면서 같이 추억을 쌓고 좋은 마무리를 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지금 같은 팀에서 활약할 수 없는 것이 아쉽다. 울산전에 출전하고 싶고 청용이와 영국에 있을 때 상대팀 선수로 한번 맞대결을 했었다. 나에게 특별한 경기가 될 수 있다. 내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친구다.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팀에서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 만나면 기분이 묘할 것 같다. 운동장에서 청용이와 내가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을 최대한 보여줘야 한다"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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