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3회 1·3루 위기 극복…3이닝 무실점 순항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류현진(33, 토론토)이 첫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했다.

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3회 무사 2루 위기를 극복했다.

2회까지 삼진 1개를 포함 6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펼친 상황. 3회 첫 안타를 헌납했다. 선두 윌리 아다메스에게 1B1S에서 3구째 슬라이더에 2루타를 허용한 것. 타구가 2루수를 맞고 외야로 굴절됐다.

그러나 실점은 없었다. 풀카운트 끝 케빈 키어마이어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그 사이 아다메스가 3루로 이동. 이후 마이크 주니노를 2B1S에 체인지업을 이용해 1루수 파울플라이 처리했다. 리드오프 얀디 디아즈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1, 3루에 몰렸지만, 헌터 렌프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결정구 체인지업이 주효했다. 3회까지 투구수는 47개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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