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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감각이 없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의 2020시즌 첫 등판이 불발됐다. 스트라스버그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오른손 부상으로 등판이 불발됐다. 우완 에릭 페데가 대체 선발로 나섰다. 페데는 4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스트라스버그는 2019년 33경기서 18승6패 평균자책점 3.32로 맹활약했다. 포스트시즌에는 6경기서 5승 평균자책점 1.98을 찍으며 월드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워싱턴과 7년 2억4500만달러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오른손 부상으로 향후 행보가 불투명하다. AP통신에 따르면 시범경기부터 손목과 엄지손가락에 이상이 감지됐다. 스트라스버그는 "손에 볼을 쥐어도 감각이 없을 정도에 이르렀다. 나만의 익숙한 방식으로 야구를 하는 것에 영향을 미쳤다"라고 했다.
일단 부상자명단에 오를 듯하다. 스트라스버그는 "지금 휴식을 취하면 빨리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데이브 마르티네스 감독은 "하루만에 돌아올 수 있는 부상이길 바란다"라고 했다.
[스트라스버그.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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