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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우먼 여윤정(45), 개그맨 홍가람(41) 부부가 쉽게 꺼낼 수 없지만 현실적인 두 사람 만의 고민을 고백했다.
27일 밤 첫 방송된 SKY채널, 채널A 새 예능프로그램 '애로부부'에서는 최화정, 홍진경, 이상아, 이용진, 양재진의 19금 부부 토크가 펼쳐졌다.
'애로부부'는 두 개의 코너로 꾸며졌다. 첫 번째로는 사업가 남편과 '오피스 와이프' 불륜녀, 두 사람의 관계를 알고 있는 아내의 이야기를 담은 실화 바탕 재연 드라마가 소개됐다. 이를 지켜보던 이상아는 "어차피 부부는 의리로 사는 거 아니냐? 아이와 경제력을 생각하면 참고 살지 않을까? 바람 피우는 것도 병이라고 생각하고 받아줘야 하지 않은가 싶다"는 의견을 밝혀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이어 이상아는 "물론 배신감은 바람이 크다"면서도 "그런데 그 이상은 경제적인 부분이더라.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경제적으로 안 받쳐주지 않는 게 부부 관계에서는 더 힘들더라"고 말했다.
두 번째 코너는 부부가 출연해 은밀한 고민을 토로하는 코너 '속터뷰'였다. 첫 방송에는 개그맨 부부인 여윤정, 홍가람 부부가 출연해 부부의 은밀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여윤정은 "우리가 결혼 3개월차다. 남편이 나보다 4세 연하인데, 밤에 힘을 못 쓴다"며 말문을 열었다.
여윤정은 "우리 부부가 40세가 넘어서 결혼을 했으니 얼른 2세를 보고 싶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모르겠더라"고 토로했고, 홍가람은 "아내가 무엇을 상상한 것인지 모르겠다. 그런데 내가 다이어트 중이다. 다이어트 중에 남편의 의무를 다한다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반박했다.
그럼에도 여윤정은 "그렇다고 내가 고기를 먹여보지 않았겠냐?"며 "결혼을 하고 배신감을 느낀다. 그게 전부는 아니겠지만, 내가 나이가 있으니 하루하루가 더욱 귀하게 느껴져서 그렇다"고 덧붙였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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