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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최지만(탬파베이)이 또 다시 좌우타석을 오가며 타격에 임한 가운데 8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최지만은 2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1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최지만은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 올 시즌 개막 후 치른 4경기 모두 출루를 얻어냈다. 지난 시즌 막판까지 포함하면 8경기 연속 출루다. 다만, 탬파베이에서 선발 출장한 타자들 가운데 안타를 만들지 못한 타자는 최지만이 유일했다. 시즌 타율은 .182가 됐다.
1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마이크 폴티네비치와의 맞대결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최지만은 이어 탬파베이가 1-1로 맞선 3회말 2사 상황에서 투키 투상과 대결,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4회말 들어선 3번째 타석 역시 헛스윙 삼진이었다.
최지만은 4번째 타석에서 출루를 얻어냈다. 탬파베이가 10-5로 앞선 6회말 2사 상황. 투상과 재대결한 최지만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최지만은 이어 나온 호세 마르티네스의 안타 때 홈까지 밟았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출루를 얻어내진 못했다. 최지만은 7회말 2사 1, 2루서 5번째 타석을 맞았다. 애틀랜타가 좌투수 그랜트 데이턴을 구원투수로 투입, 우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지만에겐 이후 더 이상의 타석이 주어지지 않았다.
한편, 탬파베이는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14-5 완승을 거두며 3연승을 질주했다. 헌터 렌프로(4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가 멀티홈런을 쏘아 올렸고, 브랜든 로우(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도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4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쓰쓰고 요시토모는 4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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