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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만프레드가 선수들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던 것을 기억하는가?"
데이비드 프라이스(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에게 작심발언을 했다. 28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이제 선수들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선수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인지 정말 알 수 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만프레드가 선수들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던 것을 기억하는가? 내가 지금 집에 있는 이유 중 일부는 선수들의 건강이 우선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는 그것이 변하지 않았다는 걸 안다"라고 했다.
프라이스는 올 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LA 다저스로 트레이드 됐다. 다저스는 프라이스가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공백을 메울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프라이스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우려로 시즌 불참을 선택했다.
메이저리그 60경기 초미니시즌이 24일 개막했다. 그러나 신시내티 레즈 내야수 맷 데이비슨을 시작으로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의 확진이 잇따랐다. 27일 밤에는 마이애미 말린스 선수와 코치 14명이 집단 감염됐다는 충격적인 보도도 나왔다.
이런 상황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마이애미의 28일 홈 개막전을 비롯한 일부 경기만 취소할 뿐 나머지 일정을 강행했다. 시즌 중단 혹은 취소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했다. 미국은 여전히 하루에 최소 5~6만명의 확진자가 나온다. 현 상황이라면 60경기 완주를 장담할 수 없다.
[프라이스.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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